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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구속기소…5가지 혐의 유지

검찰, '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구속기소…5가지 혐의 유지
검찰이 지난달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앞서 경찰이 김태현 사건을 넘길 때 적용한 5가지 혐의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5가지 혐의는 살인, 절도, 특수주거침입, 정보통신망침해, 경범죄처벌법 위반죄입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수사 과정에서 김태현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16종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포렌식 과정에서 김태현이 지난 2월 7일, 피해자 큰딸에게 욕설과 위협적인 메시지를 추가로 보낸 사실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큰딸이 연락을 끊자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이른바 '스토킹'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큰딸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에서 김태현을 알게 된 뒤 세 차례에 걸쳐 오프라인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4일, 김태현이 큰딸을 살해하기 전 위협을 가해 휴대전화 잠금 패턴을 알아내 자신과 관련된 일부 기록을 삭제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김태현에 대한 심리분석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매우 강하지만, '사이코패스'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해 스토킹을 해왔던 큰딸 등 세 모녀를 모두 살해했습니다.

김태현은 지난달 25일 큰딸 친구들의 신고로 범행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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