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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 밟다

미 프로야구 텍사스의 양현종 투수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텍사스 구단은 오늘(27일) LA 에인절스와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습니다.

등번호 36번을 받은 양현종은 선발 조던 라일스가 3회 투아웃까지 7실점으로 무너지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빅리그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첫 타자인 상대 4번 타자 렌돈을 2루수 뜬 공으로 처리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 월시의 총알 같은 타구를 곧장 잡아내 수비 실력도 뽐냈습니다.

5회까지 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양현종은 6회 처음 위기를 맞았습니다.

오늘 선발투수로도 나선 오타니와의 한일 맞대결에서 초구에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빅리그 첫 안타를 맞았고, 트라웃에게는 땅볼을 유도했지만, 시프트 때문에 내야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다음 타자 렌돈을 뜬 공 아웃으로 잘 처리했지만, 월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2-3루 위기에서 양현종은 업튼에게 메이저리그 첫 삼진을 뽑아냈고, '600홈런 타자' 푸홀스를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7회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빅리그 첫 홈런을 맞았지만, 두 번째로 만난 트라웃을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4.1이닝 2실점으로 빅리그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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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라치오가 코레아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AC 밀란을 완파했습니다.

라치오는 코레아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6분 추가골까지 터트려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AC 밀란의 반격이 거겠지만 라치오는 후반 42분 임모빌레가 오른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3대 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라치오는 승점 61점으로 6위로 올라선 반면, 한때 선두였던 AC 밀란은 순위가 5위까지 떨어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짐은 물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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