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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12명…"개별 접촉 감염 44.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6일) 512명 나와서 이틀째 5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날에 이어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거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데요, 특히 개인 간 개별접촉 감염 사례가 전체 44.7%로 올 들어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첫 소식,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35명을 제외한 477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6명, 경기 191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321명 확진됐고, 부산 30명을 포함해 비수도권에서는 156명 나왔습니다.

지난주 한때 800명 가까이 늘어났던 확진자 숫자는 이틀째 500명대로 떨어졌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커 안심하긴 이릅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9명으로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이고, 개별 접촉 확진자 비율이 40%를 넘기는 등 지역 사회 내 감염 전파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집단발생 비율은 한 달 전보다 약 15% 포인트 감소했지만, 가족·지인 등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44.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조용한 전파'가 늘고 있단 점도 방역 당국을 긴장케 하는 요소입니다.

정부는 특별방역관리 주간을 운영하면서 확산세 차단에 나섰는데, 이와 함께 대상별 백신 접종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도에서는 하루 확진자 숫자가 3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집단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부는 다음 달 5일 인도 교민들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항공편을 허가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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