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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했던 류현진의 '자진 강판'…부상 막고 '승리 발판'

<앵커>

시즌 2승을 노렸던 류현진 투수가 잘 던지다가 가벼운 통증을 느끼자 자진해서 강판했습니다. 빠른 판단으로 부상을 막았고 팀 승리에도 기여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탬파베이 원정에서 4회 투아웃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이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낀 듯 벤치를 향해 사인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미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2014년에 다친 적이 있는 오른쪽 엉덩이에 가벼운 통증을 느낀 건데, 경기 후 검진에서 다행히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부상은 아닌 거 같고. 'IL(부상자 명단)까지는 안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전혀 걱정 안 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에도 불펜진이 호투를 이어간 토론토는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018년 사타구니 부상에도 투구를 강행하려다 근육이 찢어져 3개월간 결장한 바 있습니다.

이후 작은 통증에도 투구를 중단하는 현명한 습관을 들였는데, 지난 2019년엔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으로 자진 강판해 부상을 막은 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류현진은 내일(27일) 정상적으로 훈련에 합류해 다음 등판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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