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 소방관 접종 시작…5월 70∼74세 접종

<앵커>

오늘(26일)부터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4.4%쯤 되는데, 정부는 접종센터를 더 늘려서 다음 달 말부터는 하루에 150만 명이 맞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내용과 함께 앞으로 백신 접종 일정까지, 박수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립니다.

[김상혁/부민병원 건강검진센터장 : (백신) 맞고 나서 몸살 기운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심하면 절대 참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시고요.]

[정규철/서울 강서경찰서 지구대장 : 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대민 접촉을 하다 보니까 모든 면에서 안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든든합니다.]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사회 필수인력은 경찰, 소방관 등 17만 7천여 명.

의원이나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 만성 신장질환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30세 미만은 제외됐습니다.

군 장병 12만 6천 명은 모레부터 군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데, 전방 부대와 함정 등 필수 부대부터 맞습니다.

다음 달 말부터는 고령층 접종이 확대됩니다.

65세부터 74세 어르신들이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홍정익/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팀장 : 5월 하순부터 70대 이상 어르신부터 예약을 받고 순차적으로 65세 이상 그리고 그 아래 연령층 이런 식으로 (접종하겠습니다.)]

고3 학생과 교사,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는 예정대로 상반기에, 나머지 교직원과 종사자들은 여름방학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18~64세 일반인 접종은 4천만 명분의 백신이 들어오는 3분기에 시작되는데, 정확한 접종 일정은 미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김민철, 영상편집 : 이홍명, CG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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