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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반려견 발톱에 '네일아트'…학대일까 놀이일까

반려견 발톱에 '네일아트'…학대일까 놀이일까

한 미국 여성이 반려견 발톱에 '네일아트' 하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25살 마리자 씨는 작년 10월부터 가짜 네일스티커를 만들어 파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영세업자였던 마리자 씨는 최근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게 됐습니다. 반려견용 네일을 만들어 올린 것이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은 겁니다.

마리자 씨는 자신의 반려견 '코코'를 모델로 해서 형형색색의 네일을 선보였습니다.

반려견 발톱에 '네일아트'…학대일까 놀이일까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내 반려견에게도 해주고 싶다", "최고의 네일 모델이다", "코코가 나보다 네일 종류가 많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개 발톱에 무슨 짓이냐", "동물 학대", "하고 싶으면 본인 손톱에만 하라"는 등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비난도 적지 않았습니다.

반려견 발톱에 '네일아트'…학대일까 놀이일까

이에 마리자 씨는 "단순히 재미로 한 것"이라며 "잠깐 사진을 찍을 때만 붙였다가 뗀다. 항상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덧붙여 "코코도 이 과정을 즐긴다. 이건 단순히 우리 둘 사이에 유대를 쌓는 놀이 중 하나"라며 "나는 몇 년 전 길가에 버려진 코코를 입양해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동물 애호가"라고 말했습니다.

반려견 발톱에 '네일아트'…학대일까 놀이일까

마리자 씨는 사람들의 빗발치는 요구에 반려견용 가짜 네일스티커를 만들어 15달러(약 1만 7천 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동물구조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ellamourbeauty'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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