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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간호조무사 '뇌척수염', 백신 관련성 재심의"

당국, 정례 브리핑서 밝혀

"40대 간호조무사 '뇌척수염', 백신 관련성 재심의"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지마비 등의 이상반응을 신고한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사례와 관련해 자료를 보완해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를 재심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오늘(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증 파종성 뇌척수염이 의심되는 1건에 대해서는 이번 회의에서는 결론을 보류하고 추가 임상 및 실험실 결과 자료를 보완해 재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반장은 "추가적으로 해야 하는 검사가 남아있는 부분도 있고, 진단명을 조금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확인해야 하는 자료가 있다"며 "피해조사반에서 심의할 때는 그 자료가 미처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다"고 재심의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료를 보완해 진단명을 조금 더 명확하게 한 다음, 추정 진단이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을 때 접종과 진단명 사이의 인과성을 평가하는 것이 절차상, 순서상 맞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지난 23일 제9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 총 22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 40대 간호조무사는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며,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조무사는 접종 직후 일주일간 두통을 겪었고 지난달 24일에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 증상을, 지난달 31일에는 병원 입원 후에는 사지마비 증상까지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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