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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외눈 표현, 언론 편향성 지적…장애인 비하 폄하 유감"

추미애 "외눈 표현, 언론 편향성 지적…장애인 비하 폄하 유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하는 과정에서 '외눈'이란 표현을 쓴 데 대해 부정적 의견이 제기되자 추 전 장관은 "시각장애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며, 장애인 비하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진실에는 눈감고 기득권과 유착돼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의 편향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편향 논란과 관련해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과 달리 양 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의견을 피력했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뒤 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장애 혐오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민주당 이상민 의원 역시 "수준 이하 표현"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자 추 전 장관은 "장 의원과 이 의원은 문맥을 오독해 제 뜻을 왜곡했다"라며 "장애인 비하로 폄하해 매우 억지스럽게 만든 것도 유감"이라고 답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또 "시민 알권리에 충실한 진실보도 자세를 견지해온 뉴스공장이 폐지돼서는 안 된다는 점은 애써 외면하고 팩트 체크는 관심 없이 노골적으로 정치하는 언론들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일부러 그러는 것인가"라고도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지향한다"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도 꿈을 실현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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