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어차피 남기잖아"…1천 원 빵에 초 꽂아 '생축'한 병사들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프로무대 통산 첫 우승 트로피의 기회를 놓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새벽,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풋볼리그,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맨시티의 압박에 고전했는데요, 손흥민과 케인을 내세웠지만 패스가 전방으로 거의 연결되지 않으면서 별다른 공격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반면 맨시티는 쉴 새 없는 역습 공격으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고 후반 37분 더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라포르테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토트넘은 결국 0대 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주저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12년 동안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를 갖지는 못했습니다.

---

최근 일부 군부대에서 휴가 다녀온 뒤 자가격리하는 병사에게 부실한 도시락을 지급해 공분을 샀는데요, 이번엔 생일을 맞은 병사들에게 보급되는 케이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초 하나가 꽂혀 있는 손바닥 크기 빵 앞에 한 병사가 앉아 있습니다.

지난달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에 있었던 일이라며 SNS에 올라온 사진인데 게시자는 군 간부가 생일인 병사들에게 1천 원짜리 빵을 지급하면서 '케이크 줘봤자 어차피 남기니까 안 준거다'라는 말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고작 케이크 하나 못 먹은 게 억울한 게 아니라 병사 1명당 1만 5천 원씩 배정된 생일 케이크 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않았는데도 그냥 넘어가려는 게 문제라며 재발 방지와 병사 처우 개선을 바란다고 썼습니다.

육군은 해당 부대가 일시적으로 케이크 납품업체를 구하지 못해 생긴 일이고, 조만간 납품업체와 계약이 성사되면 케이크를 받지 못한 병사들에게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부대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며 해당 부대에 대한 감찰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뉴욕에서 또 아시아계 남성이 무차별 폭행당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저녁 뉴욕 이스트 할렘, 한 남성이 뒤에서 공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용의자는 남성의 머리를 차고 또 찹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한 버스 운전기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피해자는 61살 아시아계 남성으로 현재 위독한 상태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용의자의 폭행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태국 출신의 84살 노인이 산책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는가 하면 2월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공군 예비역 27살 데니 김 씨가 대로에서 남성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두 눈에 멍이 들었습니다.

지난 23일, 미 상원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