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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축구"…해군 함정 이어 공군도 집단감염

"마스크 벗고 축구"…해군 함정 이어 공군도 집단감염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21.04.26 07:12 수정 2021.04.26 08: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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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오늘(26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많이 줄었는데도 500명대가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군 장병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해군함정에서 31명이 나온 데 이어 공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확진자 8명이 나온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 비행단입니다.

사관학교 등을 갓 졸업한 신임장교들이 KT-1 훈련기로 비행 기본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훈련생, 교관, 훈련과 정비 지원 장병, 군무원 등 3천 명 이상이 함께 생활합니다.

국산 전투기와 헬기를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도 비행단 활주로와 시설을 함께 사용합니다.

평소에도 밀집도가 높고 외부인 출입이 많아 요주의 대상이었는데, 그제 소속 간부 2명과 병사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 검사 결과 어제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해군 고준봉함에서 확진자 30여 명이 나온 데 이어 이틀 만에 공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입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작전, 정비 요원 등 1천60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 1명은 부대 지휘관들과 마스크를 벗고 축구를 한 것으로 조사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군은 필수 작전 요원을 제외한 전 장병과 영 내외 관사 가족의 비행단 입·출입과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전군에 방역실태 전수조사를 지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단체생활이라는 특성상 집단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군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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