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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천만 명분 추가 도입…"집단면역 앞당긴다"

<앵커>

정부가 올해 하반기 화이자 백신 2천만 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불안했던 백신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 공급은 3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미국 화이자 백신 2천만 명분입니다.

기존 계약한 1천3백만 명분을 합하면 3천3백만 명이 두 번 접종 가능한 물량으로, 7월부터 연말까지 여러 차례 나눠 들어옵니다.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이 겪은 혈전 부작용 우려가 적고 예방 효과와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도 좋아 세계적으로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정부는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을 합쳐 우리나라 전체 인구 5천2백만 명의 2배 정도인 9천9백만 명분의 백신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9월 말까지 5천만 명 이상의 국민에게 두 번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확보된 만큼, 국민의 70%인 3천6백만 명이 접종해야 가능한 집단면역도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 백신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반드시 이루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과 18세 미만 접종 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추가 수요에도 대비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11월 집단면역이란 정부 계획을 달성하려면 계약된 물량을 차질 없이 제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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