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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얀센 백신 접종 재개 권고"…'혈전 경고' 붙인다

<앵커>

극소수의 부작용 사례가 나온 얀센 백신에 대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오늘(24일) 사용 재개를 권고했습니다. CDC는 임신부에 대해서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외부 자문기구가 회의를 열고 부작용 논란으로 사용 중단이 결정됐던 얀센 백신에 대해 접종 재개를 권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얀센사의 코로나 백신을 맞은 800만 명 가운데 혈전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는 15명으로 최종 집계됐는데 정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다만 백신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호세 로메로/CDC 외부 자문기구 위원장 : 미국에서 18세 이상에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CDC는 임신부도 코로나 백신을 맞도록 권고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기존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임신부가 백신을 맞아도 괜찮다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접종을 권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월렌스키/미국 CDC 국장 : 중요한 것은 안전에 대한 어떤 우려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CDC는 임신부에 대해서도 코로나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합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정점 대비 80%나 감소했을 정도로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접종 건수는 지난 13일 340만 건을 기록한 뒤 서서히 줄어 보름 만에 300만 건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을 설득해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미국 보건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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