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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얀센 백신 접종 재개…"위험보다 이익이 커"

미, 얀센 백신 접종 재개…"위험보다 이익이 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식품의약국 FDA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중지를 해제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얀센 백신의 접종을 즉각 재개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으로 인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이라는 드문 증상을 나타낸 여성 15명의 사례를 검토한 뒤 접종 재개를 권고했습니다.

예방접종위원회는 얀센 백신의 이익이 이 백신과 연관된 드문 혈전 증상의 위험을 능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하되, 백신의 표지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CDC와 FDA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후 추가로 얀센 백신과 연관된 혈전증 사례를 파악한 결과 모두 15명의 혈전증 환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은 드문 뇌 혈전증이었습니다.

이들 모두 여성으로 이 가운데 3명은 사망, 7명은 입원 중이고 나머지 5명은 퇴원했습니다.

15명의 환자 중 13명은 50세 미만 여성이었고 특히 30대에서 가장 흔했습니다.

혈전증을 보인 남성은 없었지만, CDC는 남성에게도 위험성이 전형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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