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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바로 옆에 생기는 차이나타운…도민 거센 반발

인천과 부산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도 차이나타운이 생긴다는데 반대 여론이 거세다고 합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강원도 차이나타운을 철회해달라'는 청원과 함께 '강원도지사 탄핵'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용 호텔을 짓기 위해 5천 년 된 중도 선사유적지를 없애고, 1조 6천억 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할 거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 유적지를 훼손하고 혈세를 써가며 중국 문화 홍보에 앞장서는 거냐며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주 강원도는 해명자료를 내놨습니다.

"차이나타운 건설 사업부지는 중도 선사유적지와 3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100% 민간 사업자가 투자해 단 1원의 세금도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차이나타운은 예전부터 인천과 부산 등지에 형성된 중국인 주거지로 한때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왜 거센 반발에 부딪힌 걸까요.

[권재일/영남이공대학교 관광계열계열장·경영학 박사 : 2002년도 중국에서 동북공정을 시행을 하면서 고조선이나 부여 발해의 역사 이런 것들을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을 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총서기에 오르면서 중국몽의 실현을 국가 이념으로 내세우면서 현재처럼 반중정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나타난 적은 없습니다. 홍콩 사태에서 보듯이 민주주의에 반하는 여러 형태들을 해왔던 것들이 굉장히 사실은 (최근) 우리한테 반중 정서를 키우게 만든 (원인이죠.)]

오는 28일 강원도는 국민청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 강원도에 생길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보다 10배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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