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은 오늘(23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건물 앞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김진욱 공수처장이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곽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이 이규원 검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검사가 여러 면담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포함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17일 공수처에 이첩했습니다.
곽 의원은 '김진욱 공수처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여야 정치인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하기에 난 고소인이라고 했다"며 "저도 관용차 타고 조사받으러 왔으면 좋겠는데 안 해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처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면담하며 관용차를 제공한 '특혜 조사' 논란을 꼬집어 말한 것입니다.
곽 의원은 김 처장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김성문 부장검사와 1시간가량 면담을 했습니다.
함께 공수처를 찾은 조수진 의원은 김성문 부장검사 면담 이후 김 처장을 만나기 위해 공수처 건물 3층 복도에 앉아 30분간 기다렸고, 복도에서 짧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김 처장은 이규원 검사 사건을 공수처가 직접 수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처장은 조 의원이 이성윤 검사장 특혜 조사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유념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조수진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