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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미얀마군 장교 "군부, 수년 전부터 쿠데타 계획"

'탈영' 미얀마군 장교 "군부, 수년 전부터 쿠데타 계획"
미얀마 군부가 수년 전부터 쿠데타를 계획했다는 군 고위 장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근 반군부 시위 진압명령을 거부하고 군에서 이탈한 하잉 또 우 소령은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군부가 민주주의민족동맹에 권력을 넘기기 전인 2015년에 이미 쿠데타 시도를 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잉 또 우 소령은 "지난해 11월 총선에 앞서 특전사 지휘관들이 미얀마 전역의 부대를 순시하면서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군 내부는 일치단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면서, "이때 쿠데타 감행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잉 또 우 소령은 지난 2017년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을 주도한 99경보병사단 소속으로 최근 부대에서 이탈해 반군부 저항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잉 또 우 소령은 또 "고위 장교들이 우리 돈으로 수억 원대 뇌물을 받아도 아무런 문제없이 지나가고 있지만 사병들은 바나나 나무 껍질을 먹도록 강요받을 정도로 굶주리고 있다"면서 "군 내부의 부패도 탈영을 결심하게 한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RFA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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