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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규 확진 800명대 예상…'4차 유행' 본격화 우려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23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에 달하는 '4차 유행'이 본격화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737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대 집계된 650명보다 87명 많은 숫자입니다.

곧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새벽 0시까지 3시간 동안 추가된 확진자 수가 집계될 예정인데, 이를 더하면 하루 확진자 수가 800명 안팎에 이를 걸로 전망됩니다.

8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3차 대유행 국면이던 지난 1월 7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별로는 경기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36명이 집단 감염됐고,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음식점 관련 8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강해졌습니다.

이 추세라면 확진자 수가 곧 1천 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29%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90명대까지 줄었던 중증 환자 수도 사흘 새 125명까지 늘었습니다.

정부는 아직 병상 등 의료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가 커질 수 있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행 단계에서 확진자 증가를 막을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라 거리두기 단계 상향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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