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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부천 GTX-D 노선 신설…대구 · 충청 광역철 확충

<앵커>

우리나라의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의 청사진을 그린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수도권 서부에 이른바 'GTX-D' 노선이 신설되고, 대구와 충청권 등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이 깔립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 장기와 부천 종합운동장까지 서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D' 노선이 들어섭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청사진을 논의하는 공청회에서 GTX-D 노선 신설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3기 신도시 개발 등으로 급증하는 수도권 서부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급행철도를 추가해야 한다는 지자체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청사진이 드러난 것입니다.

다만, 경기도가 요구한 서울 남부, 하남시를 통과하는 방안과 인천시가 요구한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별내선 연장, 분당선 연장, 일산선 연장 등 신규 광역철도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또, 인천공항철도를 급행화해 직통열차 기준으로 서울역에서 39분이면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번 4차 철도망 계획에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광역철도 확충에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김천에서 구미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조치원에서 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등 비수도권의 광역철도 신설을 통해 주요 지점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공청회에서 공개된 계획은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확정 고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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