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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금 백신 충분치 않아"…반출에 선 그었다

바이든 "지금 백신 충분치 않아"…반출에 선 그었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1.04.22 07:14 수정 2021.04.22 11: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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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백신 수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백신을 미리 빌려 쓰는 이른바 '한미 백신 스와프'를 추진하고 있는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도 다른 나라에 보낼 만큼 코로나 백신이 충분하지 않다며 백신 반출에 선을 그었습니다. 앞으로 백신을 지원하더라도 미국에서 승인이 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22일)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 2억 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100일 목표로 내걸었던 것인데 92일 만에 조기 달성한 것입니다.

노인층 백신 접종이 대부분 끝나면서 65세 이상 사망률이 80%나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속도전을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백신을 다른 나라에 보낼 만큼 물량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가 백신을 지금 다른 나라에 보낼 만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반출이 되더라도 미국에서 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백신 일부를 반출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반출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지원 대상국으로는 이웃 나라인 캐나다와 중앙아메리카를 거론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 캐나다 총리와 30분 동안 통화했습니다. 이미 조금 지원했지만, 조금 더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중앙아메리카를 지원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사실상 미국이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전까지 백신을 다른 나라에 주기 어렵다고 시사한 것이어서 전 세계적인 백신 기근이 더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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