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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9시 영업제한 상황은 아냐"

<앵커>

추가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 밤 10시까지인 영업 제한시간을 앞당길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신 감염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 검사는 늘리기로 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이 건물에선 지금까지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사무실이 모여 있는 한 개 층에서 시작했는데, 환기나 거리두기가 미흡한 환경에서 일부 직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또, 화장실이나 흡연실 등 공용 공간을 거쳐 다른 사무실로 바이러스가 퍼진 걸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만에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로 앞당기는 등 방역 강화 조치가 아직 필요하지는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8%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80% 가까이 된다는 걸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의료 역량 및 백신 보급 등 (3차 유행) 당시의 제반 여건과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볼 때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공포감과 불안감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격상보다 선제검사 역량을 크게 늘리는 쪽에 방역의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서울과 울산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주변 학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증상이 없어도 희망하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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