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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벨기에 대사관에 '옷가게 폭행' 수사 협조 · 사과 권고

외교부, 벨기에 대사관에 '옷가게 폭행' 수사 협조 · 사과 권고
외교부가 주한 벨기에 대사관에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대사 부인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1일) 패트릭 엥글베르트 주한 벨기에 대사관 공관 차석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외교부는 대사 부인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을 권고하고, 국민 정서를 고려한 사과나 유감 표현이 사태 해결에 도움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 외교단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해오고 있다"며 "동 건에 대해서도 수사당국과 협력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며, 아직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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