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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올림픽 질문' 무시 논란에 "바이든에게만 물은 줄 알아"

스가 '올림픽 질문' 무시 논란에 "바이든에게만 물은 줄 알아"
스가 일본 총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추진하는 것이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아 무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자신이 질문받은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스가 총리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질문뿐이라고 인식해버려서 결과적으로 답변 누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어제(20일)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이터통신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란 정책에 관해 질문한 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 준비가 안 됐다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추진하는 게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고 스가 총리에 대한 질문을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답변을 마친 뒤 스가 총리 쪽을 돌아보며 답변 기회를 넘겼으나 스가 총리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일본 교도통신 기자를 지명하며 질문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이 때문에 스가 총리가 곤란한 질문에 의도적으로 답변을 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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