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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뉴욕 아시아계 여대생에 염산 뿌린 뒤 줄행랑…CCTV 포착

미국에서 이번엔 아시아계 여대생이 염산 테러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에는 "염산 테러 생존자 나피아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에 따르면 뉴욕에서 학교를 다니는 21세 여대생 나피아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집 앞에서 괴한의 기습 공격을 받았습니다.

늦은 밤 차에서 짐을 챙겨 집으로 들어가려는 나피아를 향해 한 남성이 전속력으로 달려들어 염산을 뿌린 뒤 도망친 겁니다.

비명을 지르는 사이 나피아의 얼굴에서 흘러내린 염산은 그대로 혀와 목구멍으로 들어가 화상을 입혔고, 손목과 얼굴 피부도 녹였습니다.

당시 착용 중이던 콘택트렌즈마저 손상돼 나피아의 동공은 치명상을 입었고,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나피아의 천문학적인 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열린 '고 펀드 미' 페이지에는 사흘 만에 1억 원이 넘는 액수가 모였습니다.

누리꾼들은 "나피아가 최상의 의료지원을 받길 바란다", "많은 사람이 당신의 곁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등 응원의 말을 남겼습니다.

경찰은 현재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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