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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요리 나눠 먹은 완도 마을 주민 2명 숨져…독 중독 의심

복요리 나눠 먹은 완도 마을 주민 2명 숨져…독 중독 의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복이 들어간 음식을 나눠 먹은 마을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3시 49분쯤 완도군 신지면 한 마을에서 "아내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50대 남성 A씨의 신고가 119 구조대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출동해 A씨의 아내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A씨 역시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자차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여성 B씨도 호흡 곤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 부부와 B씨는 어제 오후 점심으로 복어내장이 들어간 멸칫국을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입맛에 맞지 않아 식사를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복어 독 중독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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