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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소방관 다음 주부터 접종…60∼64세 AZ 배정

<앵커>

항공 승무원들과 돌봄 종사자들을 시작으로 경찰과 소방관도 다음 주부터 백신을 맞습니다. 30세 미만에게는 혈전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됐는데, 이렇게 남게 되는 백신을 어떻게 활용할지 윤곽도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정부와 위탁계약을 맺은 동네 병원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업무를 위탁받아 어제(19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600명 접종이 가능합니다.

[(됐어요?) 네. 15분 정도밖에 앉아 있다가 가세요.]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방문 종사자, 항공 승무원이 어제부터 이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희귀 혈전 부작용 우려 탓에 30세 미만은 제외됐습니다.

[전진수/항공사 부기장 : 백신을 맞고 항체가 형성되면 마음 편하게 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1천700여 곳에서 접종이 진행됐고, 65세 이상 일반인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면 1만 곳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경찰, 해양경찰,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들은 당초 계획을 앞당겨 다음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3분기 예정이던 60~64세 접종도 이르면 다음 달 중순, 65세 이상 고령층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30세 미만 제외로) 일부 물량에 대한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고, 20대가 접종하지 않아서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고령층 연령군을 좀 더 확대해서 접종하는 것을 계획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0만 회분을 5~6월 들여오기로 확정했다며, 65세 이상 접종에 쓰기로 했습니다.

또 75세 이상 접종자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접종 2주 후 예방 효과가 100%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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