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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만 해도 2천억…'슈퍼리그 출범'에 발칵

<앵커>

유럽 축구 질서를 뒤엎는 '슈퍼리그'가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같은 돈 많은 빅클럽들만 참가하는 리그인데 비난이 엄청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슈퍼리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출범을 알리면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포함한 잉글랜드 6팀과 스페인 3팀, 이탈리아 3팀 등 현재 12팀이 창단 멤버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금융회사 JP모건이 7조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해 내년부터 총 20개 팀으로 주중 리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존 모든 리그와는 독립적으로 치러지는데 참가만 해도 돈방석에 앉게 됩니다.

슈퍼리그 전패를 한 팀도 2천억 원의 수당을 받게 되고, 우승팀은 챔스리그의 5배 가까운 5천억 원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축구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국제축구연맹과 유럽연맹은 질서를 파괴하는 돈잔치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슈퍼리그 참가팀들의 자국 리그와 국제대회 출전, 소속팀 선수들의 A매치 출전까지 금지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축구스타들도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개리 네빌/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 정말 역겨운 일입니다. 참가팀들에게 벌금과 승점 감점, 우승 타이틀 박탈의 중징계를 해야 합니다.]

[리오 퍼디난드/전 맨유 수비수 : 축구와 전쟁을 선포한 겁니다. 정말 수치스럽습니다.]

반발이 거센 가운데 슈퍼리그 출범까지는 큰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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