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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친 어민 집단감염…"지인 접촉으로 확산"

<앵커>

먼저 추가 확진자는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처럼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코로나에 걸린 경우가 전체의 절반 정도인데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먼저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시 주문진읍의 유흥시설 밀집 지역입니다.

이 일대 유흥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서가 붙었습니다.

지난 15일 주문진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 동안 지역 주민 등 최소 33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강릉시는 주문진읍에 한해 오늘(19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이 지역 주민 1만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어민 다수가 금어 기간에 배를 타지 못하고 항구 중심의 영업을 하거나 소규모 고스톱 모임을 한다든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몇몇이 모여서….]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어제 하루 비수도권 확진자는 국내 발생의 40%를 넘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도 621명으로 3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발생한 경우가 47.4%로 가장 많아 주로 가까운 동료나 지인 간의 접촉으로 소규모 확산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단속 결과 최근 2주간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방역 지침을 위반한 유흥시설은 370곳, 적발된 사람은 2천100여 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유흥시설의 방역 지침 위반 사례가 속출하자 어제까지였던 집중 단속기간을 오는 25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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