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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 의혹' 함소원 단톡방 원본 보니…또 거짓 해명이었나?

함소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방송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함소원이 카카오톡 단톡방을 이용해 불리한 여론을 잠재우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스토커가 가짜 인터뷰를 했다."고 재반박 했지만, 단톡방 원본은 그의 주장과는 달랐다.

19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함소원이 이른바 '빠빛클럽'이라는 단톡방을 열어서 자신에 대한 비판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에게 항의성 이메일을 보내도록 하거나, 홈쇼핑 회사에 항의 메일이나 전화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함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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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이 단톡방을 통해 자신을 향한 불리한 여론을 누그려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함소원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한 여러 방송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비판적인 여론을 조작하려고 시도 했는지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함소원은 적극 부인했다. 그는 "제보자들이 5개월 동안 나를 스토킹을 했으며 고소 중에도 디스패치에 방송국에 가짜 인터뷰를 해 나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단톡방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 팬클럽 사진은 전부 제 사진"이라면서 모든 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했을뿐 자신이 시키거나 부탁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단톡방 일원이었던 제보자가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 공개한 이른바 '빠빛클럽' 단톡방의 모습은 달랐다.

함소원의 해명과는 달리, 함소원의 사진을 프로필로 해놓은 사람은 극히 일부였고, 대다수는 자신들의 사진을 해놓은 데다 대화명은 SNS 아이디와 출생연도, 사는 지역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은 적극적으로 단톡방 멤버들에게 기사에 대해 항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함소원은 이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방송을 하는 유튜브를 언급하면서 "힘을 모아달라."고 하거나, 홈쇼핑 회사의 전화번호를 적극 공유해 항의 전화를 유도했다. "항의했다."는 멤버에게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걸 잊지 않았다. 이밖에도 특정 매체의 기자 이름을 거론하면서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적극 주장하기도 했다.

함소원이 단톡방을 통해 여론 조작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스토커의 짓"이라고 일축한 것에 대해서도 제보자는 다른 주장을 펼쳤다.

함소원 단톡방 제보자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게 "함소원에게 여러차례 상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건 이런 식의 행동이었다."면서 "한 때는 좋아했던 연예인지만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반성 없는 모습을 보여서 실망했다."고 제보 이유를 설명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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