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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조사' 루머에 비트코인, 한 시간 만에 14% 폭락

'미 재무부가 조사' 루머에 비트코인, 한 시간 만에 14% 폭락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작성 2021.04.19 03:36 수정 2021.04.19 04: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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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에 휩싸여 주말 사이 대폭 하락했습니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 9천 달러대에서 한 시간도 안 돼 5만 1천 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홍보' 덕분에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지난주 0.45달러의 최고점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폭락했습니다.

다만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0.3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7.5% 급반등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해 이날 오후 2시 현재 5만 5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8%대 하락입니다.

주요 가상화폐들이 주말 밤 갑자기 급락한 것은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트윗 루머에 대해 재무부는 CNBC와 CNN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결제 수단 또는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주요 가상화폐가 루머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CNN이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넷 밈을 활용해 장난 삼아 만든 도지코인마저 500% 가까이 폭등하면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거품'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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