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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4천 관중 앞에서 52년 만의 FA컵 결승행…'첼시 나와'

레스터 시티, 4천 관중 앞에서 52년 만의 FA컵 결승행…'첼시 나와'
잉글랜드 축구협회 FA컵에서 레스터 시티가 52년 만에 결승에 올라 첼시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치른 2020-2021시즌 FA컵 4강전에서 후반 10분 터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결승 골로 1대 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는 1968-1969시즌 이후 5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이 대회에서 네 차례 결승에 진출한 레스터 시티는 아직 한 번도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어제(18일) 맨체스터 시티를 1대 0으로 누른 첼시와 5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레스터 시티와 사우샘프턴 간의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0분이었습니다.

제이미 바디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페널티지역 안까지 공을 몬 뒤 중앙으로 내주자 이헤아나초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습니다.

그러자 이헤아나초가 자신의 앞으로 떨어진 공을 재차 차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 경기는 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로 필수 노동자와 지역 주민이 대부분인 약 4천 명의 관중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 관중이 들어선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체스터 시티-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는 8천 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다음 달 FA컵 결승에는 2만1천 명까지 관중을 늘릴 계획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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