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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인구 10% 감염' 오명에서, 처음 마스크 벗은 국가로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률 세계 1위, 이스라엘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첫 번째 나라가 됐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모습입니다. 길거리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보이시죠.

이스라엘 정부가 이날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방역수칙을 해제한 덕분입니다.

지난해 3월 내려졌던 휴교령도 풀려서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가게 됐습니다.

한때 인구 10%가 감염돼 방역 실패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이스라엘, 그 뒤 강력한 봉쇄 속에 백신 접종률을 60%까지 끌어올리면서 상황이 크게 호전된 겁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계속되는 데다 접종률이 정체되면서, 마스크를 벗기엔 아직 이른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또 아직 버스나 트램 등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해, 야외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계속 쓰는 모습이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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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 두 칸의 한가운데를 차지한 벤츠 차량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기도 성남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 사진입니다.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하고 있는 벤츠 차량이 보입니다.

차 앞부분에는 '차량에 손을 대면 10배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경고 문구까지 적어 놨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당당해서 어이가 없다", "차는 A클래스, 정신상태는 F"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는데요, 이런 민폐 주차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어 이런 일이 자꾸 생긴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주차금지구역 등 일부 구역에 차를 대면 경찰이나 공무원이 차량 이동명령 또는 과태료 부과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나 상가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지입니다.

때문에 신고를 해도 상황 중재 정도에 그치기 마련인데요, 이에 주차 질서를 과도하게 해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 시행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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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를 돕겠다며 후원금을 모금한 한 사회적 기업이 정작 보호소에는 모금액의 10%만 전달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2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보호해 온 김포의 한 유기견 보호소, 보호소의 부지 임대 기간이 끝나 가자 지난해부터 한 사회적 기업이 이전 비용 후원에 나섰습니다.

후원금을 내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수익금은 유기견 보호소 이전에 쓰기로 한 겁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2천여 명이 약 9천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보호소 측은 올해 초 철거명령이 떨어져 이전이 급해졌고, 후원금을 쓰려고 문의했지만 해당 기업과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합니다.

지난달 후원금이 입금되긴 했는데 970만 원, 전체 후원금의 10% 남짓이었다고요.

해당 기업이 공개한 비용 처리 내역을 보면 후원 글을 올리기 위한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데 700만 원 가까이 지불했고, 각종 협찬과 마케팅 관련 인건비에 1천100여만 원 썼습니다.

교통비, 회의비와 세금까지 모두 후원금으로 처리했습니다.

사회적 기업 측은 후원자들에게 줄 기념품 제작 비용을 공제해야 한다고 해명했고, 지난해 이미 500만 원을 지급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호소부터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관련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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