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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2연속 10K' 토종 투수 등장…21살 원태인

<앵커>

21살 프로야구 삼성의 원태인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토종 투수로는 7년 만에 2경기 연속 탈삼진 10개를 기록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보다 직구 평균 시속이 3킬로미터 정도 빨라지고, 주무기 체인지업 외에 슬라이더가 눈에 띄게 날카로워진 원태인은 우타자 몸 쪽으로 파고드는 체인지업과 반대 방향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의 조합으로 롯데 타자들의 눈을 속였고, 4회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롯데 타선을 완벽히 요리했습니다.

7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은 원태인은 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경기 6이닝 1실점 10탈삼진 승리에 이어, 국내투수로는 양현종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은 주인공이 됐습니다.

원태인의 호투와 구자욱의 홈런 등을 앞세워 삼성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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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선발 카펜터는 팀 득점 1위 NC타선을 5.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노시환의 3점 홈런 2방과 외국인 타자 힐리의 KBO리그 데뷔 홈런이 터진 한화는 3연패를 끊어냈습니다.

KT는 4회와 5회 키움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대거 6점을 뽑아내며 4연승을 달렸고, SSG는 7회에 터진 김강민과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를 4대 2로 눌렀습니다.

선발 미란다가 호투한 두산은 LG를 9대 1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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