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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도 '한 번 더' 시험 중…수급 불안 커질 듯

<앵커>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가 화이자처럼 2차 접종 후에 한 번 더 백신을 맞는 3차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3차 접종이 확정될 경우 우리나라 백신 확보는 그만큼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3차 접종용 백신을 올가을부터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 후 예방 효과가 94%로 6개월까지 유지되지만, 그 이후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방 효과를 더 강하게, 또 오래 지속시키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을 키우겠다는 것인데, 미 보건당국도 이런 3차 접종계획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백신 효과를 얼마나 유지하고 끌어올릴 수 있을지입니다.

[스와미나탄/세계보건기구 수석 과학자 : (몇 개월 안에) '부스터 샷'(3차 접종)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부스터 샷'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 내 3차 접종이 확정되면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수급 불안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특정 국가에서 3차 접종을 하기보다는 전 세계에서 최대한 빨리, 더 많은 사람에게 접종하는 것이 변이 바이러스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더 나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내에서는 내일(19일)부터 장애인, 노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국내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약 2.9%, 정부는 4월까지 300만 명, 상반기 중 1천200만 명에게 1차 접종하는 목표는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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