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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600명대…넉 달 만에 3%대 양성률

'인도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확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6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 즉 양성률이 넉 달 만에 3%대로 치솟았고,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도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됐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 환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 사천의 한 음식점에서는 손님에게서 가족과 지인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나흘 새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와 음식점에 어린이집과 학원까지 합동방역점검 대상인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합동방역점검에도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17일) 검사 건수는 전날보다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 확진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3.67%로 크게 오르며 넉 달 만에 3%를 훌쩍 넘겼습니다.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원이 느는 것도 방역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역학조사를 통해서 접촉자들을 격리하고 있는 곳에서의 감염보다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역학조사의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층에서의 감염자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지금까지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 변이가 국내에서 확인되기는 처음인데,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예측했습니다.

다만 전파력이나 치명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처럼 강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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