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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재보선 이후 동시다발 인사청문회서 다시 격돌

여야, 재보선 이후 동시다발 인사청문회서 다시 격돌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여야가 4·7 재보선 이후 인사청문 정국에서 다시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조만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동시다발로 진행합니다.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낸 데 이어 이번 주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동의안 제출 후 2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도록 규정한 법률에 따라 청문회는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줄줄이 열리게 됩니다.

국무총리와 대법관 후보자는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민주당은 김부겸 후보자가 대구·경북(TK) 출신의 비주류로 4선 의원을 지내며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무난한 인준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첫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될 때도 여야 합의로 청문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지난해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으로 지칭하는가 하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無)공천에 사실상 반대한 것을 문제 삼을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인준이 필요 없는 국토·산자·과기·고용·해수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해 문제가 확인되면 지명 철회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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