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딘 이탈리아에서 백신 접종을 포함한 인접 세르비아로의 여행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에 있는 한 여행사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3박 4일 일정의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홍보 브로슈어에는 '세르비아가 백신을 맞으려는 외국인들에게 문호를 열었다'는 문구와 함께 화이자·모더나·스푸트니크V·시노팜·아스트라제네카 등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출발 전 세르비아어로 작성해야 하는 백신 접종 예약 신청도 여행사가 대행해준다고 되어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500유로, 약 67만 원 상당입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해당 여행사 측은 세르비아에서의 백신 접종 가능 여부와 관련한 법적 검토를 진행했으며, 세르비아 주재 이탈리아대사관으로부터 가능하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