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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첫 대면 정상회담 "中 견제 北 비핵화 협력할 것"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가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 견제와 북한 비핵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눈앞에 닥친 올림픽과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해 미국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극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정상회담 상대로 처음 초청한 상대국은 일본이었습니다.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 동맹인 일본의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은 물론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전에 대해 공동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5G 네트워크 촉진,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 확산으로 개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미국의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18일) 스가 총리는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미국 제약사 화이자 CEO와 전화로 회담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스가 총리는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일본 스가 총리와 대면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 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납니다.

백악관은 한일과 미국의 파트너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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