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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조직, 가상화폐 결제 사이트 해킹"

"북한 해커 조직, 가상화폐 결제 사이트 해킹"
북한 연계 해킹조직인 '라자루스'가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소매사이트를 해킹해 7천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등을 탈취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 '그룹 아이비'는 블로그에 라자루스가 'BTC 체인저'라고 명명된 새로운 악성코드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온라인 상점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BTC 체인저'를 몰래 심어둔 뒤 고객들이 결제할 때 정보를 훔쳐 가상화폐를 빼앗는 수법이라고 아이비 측은 소개했습니다.

감염된 웹사이트는 화학약품 업체인 '리얼켐스'와 영국 소재 귀금속업체인 '웡스 주얼러스', 이탈리아 고급 의료상점 등으로 지목됐습니다.

라자루스는 지난해 2월부터 이 수법을 사용했으며, 불과 1년여 사이에 빼돌린 범죄수익은 0.89993859비트코인과 4.384719이더리움, 9일 기준 시세로는 우리돈 6천 875만 원 상당입니다.

아이비 측은 라자루스의 해킹 시도가 이어질 경우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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