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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가 "납북자 해결 위해 김정은 조건 없이 만날 준비돼 있어"

일본 스가 "납북자 해결 위해 김정은 조건 없이 만날 준비돼 있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스가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끝난 뒤 미국 싱크탱크인 CSIS, 즉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한 화상 연설을 통해 "납북자 문제 해결과 생산적 관계 수립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을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또 이를 위해 "선두에 서서 행동할 결심이 돼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거듭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들이 유엔 대북 결의 위반이었다고 지적한 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해 'CVID',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폐기를 끈질기게 추구해야 한다고 스가 총리는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어 "미얀마와 중국 신장, 홍콩 등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일본은 목소리를 확고히 키울 것이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구체적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중국 관련 사안에 대한 일본의 기본 정책은 주장되어야 하는 것을 확고히 주장하고 중국에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히 요청하는 것"이라면서 "동시에 중국과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스가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쿄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동향을 잘 살피고 온갖 기회를 활용해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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