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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영업하고 검사 늦게 받고…오늘도 600명대 예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17일)도 600명대를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확진자가 줄지 않자 정부는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는데, 여전히 방역 수칙을 어기고 몰래 영업하다 적발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집합금지 명령에도 심야 영업을 하다가 손님과 직원 등 92명이 적발됐습니다.

[인근 주민 : 거기가 정문인데 거기를 막아놓고, 지하로 내려가는 비상구 계단이 있어요. 그쪽으로 계속 이제 손님을 받고… 거기로 도망가고 하다가 다 걸린 거죠.]

지난 5일 이후 서울에서만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유흥시설은 37곳, 이 중 세 곳은 운영이 중단된 뒤에도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있는데도 진단검사를 늦게 받는 경우도 문제입니다.

진단검사가 늦어져 추가 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지난달 신규 확진자의 20%를 넘었습니다.

수도권 등 지자체 10곳은 유증상자가 48시간 이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37만 9천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는데, 정부는 이달 내 3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시군구에 1곳 이상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 추가 개소된 이후에는 기존보다 2배 이상이 증가 된 10만 5천 명이 하루에 접종받으실 수 있게 되어 향후 접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기도의 독자적인 백신 도입 추진에 대해 "지자체의 자율적 권한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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