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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설' 일축한 김종인…물러나는 주호영

<앵커>

선거 이후 야권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최근 국민의힘을 향해서 쓴소리를 던졌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과 오늘(16일) 만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통합을 의결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기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권 소식은 박원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당권 다툼에, 지난 13일, 당 밖에서 '아사리판'이라고 쓴소리를 던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그런 그가 오늘 오전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났습니다.

김종인 금태섭

하지만 "제3지대는 없다"며 신당 합류에는 선을 긋더니,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내가 뭐 하려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어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에도 '자강론'이 낫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서울시민들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통합하라고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켜준 것처럼 그런 식으로 선거 결과를 해석하면 내가 보기엔 (국민의힘에) 별 희망이 안 보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신줏단지처럼 모신다"고도 했습니다.

전직 대표의 장외 훈수에 더는 끌려가지 않겠다는 듯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 통합 원칙을 의결했습니다.

당권 도전을 저울질해 온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리에서 서둘러 물러나겠다며 거취 표명 압박에 응답했고,

주호영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그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해서 대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기 퇴진을 결정했습니다.]

'통합파'인 정진석 의원도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통합을 꼭 성사시켜야 한다며 통합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이나 27일에 뽑힐 새 원내대표가 당 대표 경선을 관리하고 통합 논의를 주도하게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설민환,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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