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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총리 김부겸…'친문' 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

<앵커>

2021년 4월 16일,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7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있었는데, 7주기 관련 내용은 잠시 뒤에 전해 드리기로 하고, 먼저 오늘 있었던 개각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또 국토부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과 일부 청와대 참모진도 함께 교체했습니다.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9일 만에 인적 개편을 단행한 겁니다. 지도부가 물러난 민주당에서는 친문재인계인 윤호중 의원이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습니다.

첫 소식,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권 도전의 뜻을 갖고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여당의 험지 대구에서도 당선된 4선 의원이자 행안부 장관을 역임해 국정 운영 전반을 잘 안다는 걸 발탁 이유로 들었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진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김 후보자는 협치와 함께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 : 부동산 문제와 LH 투기 사건 등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한부 유임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는 기재부 출신으로 4년 동안 국무조정역할을 해온 노형욱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혼선을 빚은 부동산 정책 전반을 다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장관도 교체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 개편도 단행해, 정무수석에 여당 내 '비주류'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철희/청와대 신임 정무수석 : 4·7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 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가 되겠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박경미 교육비서관이 이동했고 신설한 방역기획관은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맡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친문' 윤호중 의원이 '범친문' 박완주 의원에 104대 65표로 크게 이겼습니다.

김태년 윤호중

(영상취재 : 제 일·이용한, 영상편집 : 정성훈, CG : 이유진·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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