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차량 통제 아파트 '단지 앞 배송' 중단

택배차량 지상 진입 통제로 '단지 앞 배송'이 이뤄졌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에 대해 세대별 배송이 재개됩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차량 진입 문제로 갈등을 겪은 A아파트의 문앞 배송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택배노조는 지난 1일부터 해당 아파트의 택배차량 지상 출입이 금지되자 지난 14일부터 단지 앞에 택배를 둔 뒤 입주민이 찾아가도록 안내했습니다.

노조는 이후 일부 입주민들의 항의로 택배기사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조합원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세대별 배송 재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아파트 앞에서 무기한 농성과 촛불집회를 열 것이라며 택배회사가 해당 아파트를 배송 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체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는 18일과 25일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