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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외출에 심야 영업까지…느슨해진 방역 고삐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5일) 673명 발생해 여전히 700명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도 늘고 있는데, 서울 송파구에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심야영업을 한 유흥주점이 적발됐고, 부산에서는 무단 외출한 자가격리자들이 고발됐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673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21명을 제외한 652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5명, 경기 216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442명이 확진됐고, 부산 44명을 포함해 비수도권에서 210명이 나왔습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지난 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고, 정부 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 검찰국 직원 1명이 확진돼 과천청사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 지하에 위치한 유흥주점이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심야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업주와 직원, 손님 등 90여 명의 명단을 관할 구청에 넘길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는 자가격리 중 손자를 데리러 나간 60대 남성과 증명서 발급을 위해 무단 외출한 30대 남성이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고발됐습니다.

정부 합동방역점검단은 6월 말까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택배터미널 등 전국 물류시설과 방문판매업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9만 2천여 명으로 기존 하루 평균 4만여 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예방접종센터가 기존 71개에서 어제부터 175개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는 이번 달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한 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어, 300만 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시도록 하겠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신고한 사례는 86건 늘어 현재까지 1만 2천1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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