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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7백 명 죽었는데…물 뿌리고 춤춘 미얀마 사관생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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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그리고 이어진 저항 시위 속에 미얀마 시민들이 7백 명 넘게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원래 미얀마의 4월엔 '띤잔'이라는 전통 축제가 열리는데요. 더러움과 귀신을 몰아내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물을 뿌리는 축제입니다. 올해는 무고한 목숨이 희생되었고, 민주 진영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도 "민간인들이 공포 속에 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볼 때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를 알 수 있는데요. 여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신나게 물을 뿌려대며 아래위로 뛰고 춤을 추는 미얀마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매체를 통해 미얀마 만달레이의 한 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띤잔 축제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된 건데요.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다, 군부의 총에 맞아, 7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춤을 추는 생도들의 모습에 시민들은 또다시 분노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박하정 / 편집 : 천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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