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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점원 뺨 내려친 대사 부인…면책특권 받나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렸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 9일, 서울 한남동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이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손님으로 온 외국인 여성이 매니저의 뺨을 때렸다는 것입니다.

사건은 다른 직원의 오해로 시작됐습니다.

해당 손님이 매장에서 입어본 옷을 계산하지 않고 나간 줄 알고 직원이 뒤따라가 구매 여부를 확인했는데, 이후 외국인 여성이 매장을 찾아와 불쾌감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말리던 매니저가 뺨을 맞은 것입니다.

경찰 신원 조회 결과 이 여성은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었습니다.

매니저는 왼쪽 볼이 부어오르고 눈 실핏줄이 빨개질 정도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외교사절과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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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시위가 7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700명 넘는 희생에도 불구하고 거의 진압된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최근 미얀마에서 포착된 상반된 두 모습입니다.

미얀마 군부의 사관생도들, 연중 최대 축제인 '띤잔 축제'를 즐기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자국민이 군경의 총격으로 700명 이상 죽었는데 군인들이 축제를 즐긴 것입니다.

반면, 한 청년은 '70일 동안 700명밖에 죽지 않았다. UN은 더 천천히 해도 된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때문에 미얀마 군경의 반인륜적 만행에도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UN을 향한 냉소적 비판입니다.

군부는 반 쿠데타 시민 세력과 소수민족 반군과의 연대를 사전에 막으려 소수민족 마을을 연일 공습하고 있는데, 이에 맞서고 있는 소수민족 반군들이 쿠데타 반대 시민과 힘을 합칠 경우 그때부터는 사실상 내전이 시작될 수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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