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얀센 백신, 중단이지 취소 아냐…오래 안 갈 것"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치가 중단이지 취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각으로 15일 CNN에 출연해 "사용 중단 조치가 이뤄졌다는 사실은 비록 드문 증상임에도 우리가 얼마나 안전을 심각하게 여기는지를 강조하고 확인해준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만약 누군가 '그들은 안전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지도 몰라'라고 의심을 품었다면 이것은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안전이 주요 고려사항이란 것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그게 이 조치가 이뤄진 이유이고 중단된 이유"라며 "중단이지 취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중단 조치가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느냐는 물음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기보다는 수일에서 수주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 원장은 전날 한 학회의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번 중단 조치가 연구자들에게 특정 인구 집단이 얀센 백신에 더 민감한지, 이에 따라 이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하는지 조사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14일 얀센 백신에 대한 권고안을 개정할지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결정을 연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