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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률 4주 연속 증가…"8월부터 해외 백신 위탁 생산"

<앵커>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인 '양성률'이 4주 연속 높아지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의 한 사립 합창단과 관련해 누적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올라와 합창 연습에 참여했던 중고교 학생 6명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마포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추가로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자로 판정되는 비율인 양성률은 4주 연속 증가해 1.62%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무증상 감염자가 절반을 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50% 이상은 사실상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자.) 역학 조사 과정에서 발견이 힘들 수 있고, 개별적인 조용한 전파는 다 추적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어제(15일)부터 유흥시설, 목욕탕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합동 현장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내 제약사가 오는 8월부터 해외 백신 한 종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는데, 해당 제약사와 백신 종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신 공급 우려 속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새롭게 다른 나라가 개발해 접종하는 백신을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지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산 백신을 염두에 둔 걸로 보이는데, 실제 접종을 위해서는 국내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구매 단계부터 정부와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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