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쿠데타 거리 시위를 이끌던 3명의 젊은 리더 가운데 한 명이 군부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가잉 지역의 몽유와에서 반군부 시위를 이끌던 웨이 모 나잉이 현지시각으로 15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웨이 모 나잉은 만달레이의 타이자 산, 양곤의 잇 띤자 마웅과 함께 미얀마 현지에서 주목받는 젊은 시위 지도자입니다.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타이자 산은 페이스북에 "웨이 모 나잉을 위해, 진실을 위해, 미얀마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우리의 힘을 두 배로 해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7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3천70명가량이 체포·구금되거나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이라와디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