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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이젠 에이스…"저보고 '한국 카바니'래요"

<앵커>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 선수가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며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 '한국의 카바니'라는 평가까지 받았는데요.

이정찬 기자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2021년의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 최고 공격수로 손색없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음바페와 더불어 올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9골을 몰아쳤습니다.

동료들도 황의조를 에이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전담 키커 드프레빌이 황의조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양보해 리그 10호 골을 도왔고,

[황의조/보르도 공격수 : 저도 좀 놀랐어요. 물어보기에 차겠다고 했어요. 저도 두 자릿수 (득점에) 한 골이 남아 있는 상태였고, 감사하죠.]

이제는 페널티킥 1순위 키커로 득점 행진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몸값은 1년 만에 40% 이상 급등해 47억 원에 달하고 있고, 현지 언론에서는 "쉼 없이 뛰는 헌신적인 선수"라며 리그 득점왕 출신카바니와 비교하는 찬사까지 나왔습니다.

[황의조/보르도 공격수 : 영광이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스트라이커이고, 에너지 넘치는 공격수라는 걸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박주영의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 12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선 황의조는, 이번 주말 박주영의 전 소속팀 AS모나코를 상대로 새로운 금자탑에 도전합니다.

[황의조/보르도 공격수 : 다른 한국인 선수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프랑스리그에)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그 기록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골, 그리고 승리로 좋은 추억을 많이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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